반려동물 강아지가 물을 잘 안 먹어서 고민이 되신다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요. 왜 그런지 여러 요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물은 건강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적절한 섭취가 필요합니다. 너무 적게 마시거나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강아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아래 내용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1. 강아지 물 섭취가 중요한 이유
사람에게도 물 섭취는 어찌 보면 생존에 중요한 요소인 것처럼 강아지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물은 강아지의 영양소 체내 흡수와 소화를 원활하게 해주며 체온 조절 등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강아지의 하루 권장 음수량이 중요한데요. 너무 적게 마시면 탈수 증상이나 신장 질환, 췌장염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며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쿠싱 증후군 혹은 당뇨병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아지 권장 음수량
평소 강아지의 하루 음수량을 관찰해 본다면 어떤 질병이 있는지 미리 알아낼 수 있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보호자라면 강아지의 하루 음수량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하루 체중별 적정 음수량은 1kg당 5~60ml 정도입니다.
- 하루 권장 음수량 계산 = 강아지 몸무게(kg) x 5~60ml
예를 들어 10kg의 강아지의 경우 하루 적정 음수량은 500~600ml 정도입니다. 만약 이보다 현저하게 적게 먹거나 많이 먹는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체크해야 합니다.
활동량이 많은 날은 평소보다 음수량이 많을 수 있으며, 날씨가 더울 때도 많은 물을 필요로 하므로 활동량, 계절에 따라 음수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강아지 물 안먹는 원인은 무엇일까
나이
강아지 나이는 사람보다 약 7배 정도 빠릅니다. 나이가 들면 신체 노화가 진행되면서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각종 질환이 생기는데요. 이로 인해 물 섭취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노령견인 경우, 수분 섭취와 소화를 돕기 위해 건사료에 물을 섞어 불려주는 동결건조나 습식, 화식 등의 방법으로 부드러운 사료로 변경해 주는 방법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건강 이상
강아지가 눈에 띄게 물 섭취량이 줄었다면 반드시 수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 강아지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며 소화기, 구강, 신장 등의 여러 이유로 물을 잘 먹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환경
환경의 변화로 인해 낯설거나 외부에서 유독 물 섭취를 꺼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낯설지 않도록 평소 먹던 물과 그릇으로 수분 섭취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활동량
놀이나 산책으로 쓰이는 에너지량이 적은 경우, 갈증이 없기 때문에 물 섭취가 적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놀이나 산책하는 시간을 늘리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물그릇 문제
물그릇 재질이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위치가 평소와 다른 경우 물 섭취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좋아할 만한 그릇으로 바꿔주는 방법을 시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생관리
강아지도 평소 먹던 물이 다르거나 더러운지 알기 때문에 수돗물보다는 깨끗한 물을 수시로 교체해 주어 위생에 신경을 써주도록 합니다.
3. 강아지 탈수 여부 체크하는 방법
강아지 잇몸 상태 확인
- 강아지 잇몸을 손가락으로 눌렀다 뗐을 때, 하얀색이 선홍색으로 돌아오기까지 약 1.5초 이상 걸리는 경우
- 잇몸의 점막이 끈적하거나 마른 경우
피부 탄력 체크
강아지 어깨쪽 피부를 살짝 집어 올렸다가 놓은 경우, 피부가 제자리로 돌아가는데 2초 이상 걸린 경우 탈수가 의심된니다.
4. 강아지 음수량 늘리는 방법
위의 강아지가 물을 안먹는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을 통해 음수량을 늘릴 수 있으며 추가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아지 사료
평소 건사료만 먹였다면 습식, 화식, 동결 건조 등 수분 함량이 높은 강아지 사료로 변경해 주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수분 보충 제품 활용
강아지 산양유, 강아지 음료, 펫 밀크 등 다양한 수분 보충제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순히 수분 보충제만으로 음수량을 채우기보다는 깨끗한 물에 펫 밀크를 소량 섞어 주면 적은 칼로리와 경제적인 부담도 덜어줄 수 있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물에 간식 섞어 주기
강아지가 먹는 물에 평소 좋아하는 간식이나 채소, 과일, 삶은 고기 등을 소량 넣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기의 경우 알레르기가 없는 단백질 군으로 선택해야 하며 닭가슴살이나 기름기가 없는 붉은 고기류를 섭취하는 것이 강아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강아지 물 안먹는 원인 및 권장 음수량, 물 섭취 늘리는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였습니다. 물을 잘 섭취하지 않는다고 해서 바로 이상징후가 나타나지 않지만 누적될 경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가지도록 하여 강아지 건강도 챙기시고 행복한 반려 생활이 되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