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있다면 주택 청약통장 개설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보셨을 텐데요. 언제 가입해야 하며 얼마나 납입해야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실 겁니다. 2024년부터 미성년자 청약통장에 대한 정책이 일부 변경이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개정안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2024년 미성년자 청약통장
2024년 1월 1일부터 미성년자 청약통장에 관한 정책 중 일부가 변경이 되었는데요. 아무리 일찍 가입을 하더라도 만 17세 이전의 기간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는 3년 더 앞당겨진 만 14세부터 가입 기간이 인정됩니다.
미성년자 청약통장, 변경안 요약
- 인정 기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
- 만 14세부터 가입 기간 인정
- 만 29세에 가입 기간으로 17점 만점 가능
- 납입 인정금액 200만 원에서 600만원으로 확대
따라서 만 14세에 가입하면 만 29세에 납입 기간 15년이 되어 만점이 됩니다. 이전에는 일찍 가입하더라도 만 17세가 되어서야 납입 기간이 인정되어서 자녀의 청약통장에 대해 관심이 다소 적었는데요. 개정안 이후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약 통장 가입자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정안 변경이 민영주택 가점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민영주택 일반공급 가점제
- 무주택기간 32점, 부양가족 수 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7점 (총 84점 만점)
- 점수가 높은 순으로 당첨
- 동점일 경우,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긴 사람이 유리
인기 아파트의 경우 단 1점 차이로도 당락이 좌우되기 때문에 점수 관리가 중요한데요. 이전에는 가점제에서 동점인 경우 추첨으로 진행되었지만 이제부터는 가입 기간 순으로 선정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만 14세부터 청약통장에 가입한다면?
만 14세에 매월 10만 원씩 납입한다면, 성인이 되었을 때 청약통장 납입금액은 최대 600만 원으로 인정됩니다. 만 29세에는 납입 기간으로 17점 만점이 되며, 납입금액은 최대 1,800만 원으로 인정됩니다. 여기서 납입금액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공공 분양 일반공급 청약 당첨 시, 필수 항목
- 공공 분양은 납입 횟수 및 금액이 중요
- 매월 10만 원씩, 총 납입 금액 순으로 당첨자 선발됨
- (수도권 인기 지역) 공공 분양 커트라인 : 약 1,500만 원 범위
- (일명 로또 청약, 수억 원 시세차익) 인기 단지 커트라인 : 약 2,000만 원 범위
만 14세에 청약통장을 가입하여 매월 10만 원씩 납입한다면, 30세가 되었을 때 수도권 인기 지역의 공공 분양에 당첨될 확률이 남들보다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가 중학생 때부터 미리 청약 통장을 준비한다면 성인이 되었을 때 청약 경쟁에서 유리하므로 가입 시기를 잘 기억해 두었다가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자녀 청약통장 은행 상품 안내
시중은행의 자녀 청약 상품 가입 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서는 현금과 동일한 하나머니 혹은 바우처 혜택이 있습니다. 다만 예산 소진 시 혜택이 종료가 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상단 표의 바로가기 링크를 통해 해당 은행 사이트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녀 명의 가입 시 준비물
부모가 자녀 명의로 청약 상품을 가입하는 경우 다음의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 내점하는 부모 본인의 신분증
- 가족관계증명서 혹은 주민등록등본 (3개월 이내 발급 및 주민번호 모두 표시)
- 통장 개설용 도장
지금까지 미성년자 청약통장에 대한 만점 가입기간 및 납입 인정 금액 등 개정안 변경된 내용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미래의 부동산 시장은 어떠할 지 모르기 때문에 자녀를 위해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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