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지금 급똥의 순간을 맞이하셨나요? 그렇다면 아래의 글을 속독하여 읽어주세요. 혹은 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를 대비해 급똥 참는 법에 대해서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한 번 쓰윽 읽어보시고 기억해 두시면 훗날 써먹을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위기의 순간, 급똥
말 그대로 급똥은 급작스럽게 똥이 마려운 순간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순간은 현재 내가 있는 장소가 어디냐에 따라 위기가 될 수 있고, 별일 아닌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순간 내가 혼잡한 지하철이나 버스 안 혹은 고속도로에 있다면 어떨까요? 죽을 맛일 겁니다. 이러한 상황은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고 이미 겪어보신 분도 계실텐데요. 한번 겪었다고 또 안겪으리란 법도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 ‘급똥 참는 법’ 잘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급똥 참는 법 5가지는 무엇일까
1. 괄약근 조이는 데 집중하기
우선 항문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모아 짜듯이 조이는 방법부터 시도해 보세요. 힘겹게 조여오시다가 잠시 방심하면 큰일납니다. 한 순간이라도 긴장을 놓지마시고 절대 방귀도 끼시면 안됩니다. 괄약근을 조여서 항문을 막는 것이 그 순간만큼은 본인의 막중한 임무임을 명심하세요.
2. 장문혈 지압하기
장문혈은 새끼손가락 바깥쪽에서 내려가다 보면 손목에서 팔꿈치 방향으로 9cm 정도 떨어진 지점을 의미합니다. 반대쪽 엄지손가락으로 이곳 혈자리를 꾹꾹 눌러주면 잠시 동안 복부 통증을 완화시켜 주어 위기의 순간을 넘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도 찰나의 효과이므로 화장실을 갈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신속히 배설을 하셔야 합니다.
3. 합곡혈 지압하기
장문혈 지압을 시도해 보셨는데 효과가 없으셨나요? 금똥 지압법이 남아있으니 조금만 더 힘내 보세요. 합곡혈은 엄지와 검지 사이에 움푹 들어간 지점인데요. 이곳은 체했을 때 눌러주면 효과가 있다고 많이 알려진 혈자리입니다. 체했을 때뿐 아니라 급똥의 순간에도 합곡 자리가 단단히 뭉쳐있기 때문에 지그시 눌렀다가 떼기를 반복해 주시면 됩니다. 대장을 다스려주는 혈자리이므로 급똥 참는 시간을 벌어줄 수 있습니다.
4 후계혈 지압하기
후계혈은 주먹을 쥐었을 때 새끼손가락 바깥쪽 손금이 지나는 지점입니다. 뽀족한 펜이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손톱으로 꾹꾹 눌어주며 지압을 합니다. 도 닦듯이 숨을 고르며 폭풍우 같은 자극이 사라지기를 기다립니다. 일반적으로 목이나 허리 통증 시 쓰이는 혈이지만 위급 상황인 급똥에도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5 허리를 세우고 심호흡 하기
절체절명 급똥의 순간 찾아오는 부글부글한 복통이라면 자신도 모르게 몸이 움크러들고 베베 꼬게 되는데요. 자세를 숙이면 장을 압박하는 형태가 되니 오히려 장운동을 도와주는 상황이 돼버려요. 급한 데 허리 세우기가 가능하냐?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지만 허리를 세우는 자세만으로 복부 쪽 압력을 덜어주기 때문에 이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천천히 심호흡으로 마음을 다스려보세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은 금물!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있죠. 1분 1초가 천년만년 같던 순간을 극복하고 변기에 앉아서 이제 됐다~하고 한꺼번에 확 쏟아내면 그 낙하된 똥의 압력으로 엉덩이에 똥물이 다 튈 수 있습니다. 해피 엔딩 같았지만 똥물 엔딩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말고 변기에 앉아 괄약근의 힘을 천천히 풀어서 항문을 아주 조금씩 천천히 열어주면서 조심스레 밀어내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정말 참을 수 없다면 한꺼번에 “쏴아~~” 쏟아 내는 동시에 똥물이 튀어 오르는 타이밍에 변기에서 잠깐 일어났다가 다시 앉는 방법입니다. 어떤 느낌인지 머릿속으로 그려지시죠? 그 타이밍을 잘 맞추면 똥물의 찝찝함에서 벗어나면서 배출도 완벽히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모닝 쾌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도 참고해 주세요.
지금까지 급똥 참는 법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지극히 당연한 생리현상이지만 화장실을 급하게 쓸 수 없어서 참아야만 하는 순간에 이 글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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